2011년 3월 5일 토요일
성장이야기
1959년 경상남도 울주군 두동면 에서 5남매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농업에 종사하시는 부모님, 조부모님, 그리고 저를 포함한 5남매와 함께 전형적인 시골의 대가족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계절별 농사일을 도와드리면서 삶의 기본원리가 성실히 일해서 얻은 대가만큼 살아간다는 것을 체감 하였고 지금까지
제가 살아가는 인생관의 저변에 깔려있습니다.
시골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끼니를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자식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열의가 남달랐고
도회지로 자식들을 내보내기 시작하면서 논농사로는 뒷바라지가 힘들어져 갔습니다.
어느 날 뒷동산을 개간하고 과수묘목을 심기 시작하셨고 몇 년 뒤부터는 배등 과일을 수확하시는 모습을 보고
변화의 의미를 실감한 추억이 있습니다.
부족한 농가 수입으로 5남매 모두를 대학까지 보내시면서 자신들은 평생을 경제적 빠듯함 속에서 고생하신 부모님으로
부터 배운 희생정신과 가족에 대한 사랑은 제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성실히 사회생활을 하는 근원입니다.
비교적 어린 시절부터 객지생활을 하면서 독립심이 자연스럽게 형성 되었으며 가정의 소중함도 많이 느끼게 되었고
부모님과 떨어져 남매들 끼리 객지생활을 오래한 탓인지 어머님을 중심으로 형제간 우애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또 다른 추억은 시골마을의 특성상 친인척 수십 가구가 모여 사는 집성촌 이었는데 시골 특유의 여러 가지 단체 활동들
속에서 공동체 생활의 협동, 양보, 화합, 상호존중, 어른 공경 등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자랐습니다.
29년간의 결혼생활을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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