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의 직장생활, 17년의 임원생활을 돌이켜 보면서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생각들을 정리했습니다. 효과적인 자기개발, 현명한 자기관리, 사람을 키우는 리더십에 관한 현장경험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독자들의 보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응원하고 나아가서 모든 조직의 발전을 기원합니다.’일하게 하는 리더십‘은 조직의 리더들뿐 아니라 팔로워들을 위한 책입니다. 리더십이란 리더가 되고나서 육성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쥬니어 시절부터 리더십에대한 바람직한 기준과 필터를 가지고 오랜 기간에 걸쳐서 닦아야하는 마음의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따뜻하게 대하면서 일은 엄격하게 챙기는 것이 가능한거야? 가능하다는 것이 ‘일하게 하는 리더십’의 핵심 요지입니다. 오히려 구성원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간의 감성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업무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볼 때 조직의 성과가 진정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리더들의 역할은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조직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과는 리더 자신이 아닌 구성원들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탁월한 성과는 구성원들이 쫄지않고, 자신있게! 일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와 조직에대한 신뢰감, 자신의 능력에대한 자신감, 추구하는 전략방향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리더는 팔로워들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신뢰감을 얻어야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부하직원의 능력을 키워야 하고, 명확한 방향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리더십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기업가치가 그 기업의 주식 가치에 의해서 표현된다면, 그 주가는 고객만족도에 의해 좌우될 것이며, 고객만족도는 기업의 구성원들의 애사심과 소속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부터 직접적인 고객응대에 이러기까지 기업의 모든 가치는 사람에 의해서 전달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는 리더십 역량에 의해서 좌우되고, 이 리더십 역량은 그 조직의 핵심 가치와 조직문화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종업원들이 기업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고객들이 그 기업을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의 결과만 처다보지 말고 사람을 챙겨야 하는 것입니다.
조직문화는 형이상학적인 개념이 아니라 조직의 업무성과를 좌우하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구성원들이 어떤 판단 기준을 가지고 어떻게 일하는가, 즉 일하는 과정을 좌우하는 것이 조직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조직문화는 리더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그래서 리더십 역량이 중요한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하고, 업종과 업태의 경계를 초월하는 현재의 경쟁여건에서는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법이 달라져야합니다. 능동적이고 도전적으로 일해야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일하게하는 동기부여가 중요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학습조직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리더십 역량이 필요합니다.
감성 리더십의 출발은 구성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크게는 회사차원의 전략부터 작게는 일상적인 해결과제에 이르기 까지 현상과 목표에 관하여 생각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듣고 말하기, 개방된 의사결정, 구성원들 간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크게는 새로운 조직에 조인하는 것에서부터 작게는 회사 내에서 새로운 부서로 옮기는 것에 있어서 모든 조직활동은 3가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새로운 조직의 현상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단계, 나의 색깔을 표현하면서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는 단계, 그리고 리더로서 조직을 장악하는 단계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특히 조직의 진정한 장악은 지위를 앞세운 인위적인 자세가 아니라 나를 낮추고 구성원들의 신뢰도를 얻어면서 나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시키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